김용화 시의 지배적인 정서는 쓸쓸함이다. 그가 첫 시집 ’책머리에‘서 “산다는 게 쓸쓸해서 시를 썼다”고 고백했듯이 우리는 그의 여러 편의 시에서 쓸쓸함과 부딪친다. 쓸쓸함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자기가 홀로 내버려져 있다는 느낌으로부터 생성된다. 그러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자신이 과연 이 세상에서 어떤 존재로 살아가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기 때문이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이 진지하면 진지할수록 쓸쓸한 감…
지구 아이를 납치하려는 외계인에 맞선 아이들의 환상과 모험 이야기 “코로나19 이후 신나는 세상이 펼쳐진다”《들썩들썩 떠드렁섬》은 코로나19 이후 강물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벌어진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고 있는 판타지 동화입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처음 새 친구와 새 선생님…
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이끄는 대화를 위한 지식 키워드 언제부턴가 ‘알쓸신잡’과 같은 잡학, 얕은 지식이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지식은, 몰라도 살아가는 데는 큰 지장이 없지만, 알면 모임이나 토크 자리를 윤택하고 풍성하게 만든다. 공부가 필요한 이유는 지식을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다. 물색 모르고 엉뚱한 질문을 던지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 공부를 해야 엉뚱한 질문을 하지 않게 되며 제대로 된 리액션…
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 낸 기념비적인 SF 장편소설. 2021년 코로나 시대의 최고 화두는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 그리고 세계라는 의미의 ‘유니버스’가 합쳐진 말인데, 1992년에 첫 출간 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는 메타버스를 비롯해 아바타, 세컨드 라이프 등 다양한 용어와 개념을 태동시킨 작품이다. 주인공인 히로 프로타고니스트는 한국인 엄마와 미국인 흑인 아버지 …
“소설인가, 예언서인가? 인류의 미래를 변화시킨 충격적인 소설”메타버스와 아바타를 탄생시키며 세계적인 CEO와 개발자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준 SF 장편소설《타임》지 선정 “가장 뛰어난 영문소설 100”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 낸 기념비적인 SF 장편소설 『스노 크래시』가 출간되었다. 2021년 코로나 시대의 최고 화두는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 그리고 세계라는 의미의 ‘유니버스’…
정제된 서정, 은유의 시학 인간을 향한 곡진하고 절절한 사랑과 연민 박희숙의 시는 섬세하고 정제된 서정에 분방하고 발랄한 언어의 옷을 입히고 날개를 달아 낯설지만 빠져들게 하는 세계로 이끄는 매력을 발산한다. 이 낯설게 하기의 안팎에는 은유 기법이 은밀하게 개입되고 있으며, 언어가 언어를 부르는 연상의 묘미가 다채로운 양상으로 변주된다. 신선하거나 기발한 발상과 상상력이 받들고 있는 그의 시는 이미지의 비약…
불경 <반야심경>을 소설로 엮은 인간 존재의 근원과 그 초월에 관계된 장편 구도求道소설이다. 한 스님의 이야기를 통해 반야심경이 주는 삶의 심오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소설 반야심경』은 누구나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평범하지 않은 일상 밖의 고통과 방황을 통해 내가 나를 찾아가는 세상 고해 속의 항해 일지이다.부처가 설법한 내용이 담긴 책을 경전이라고 한다. 대승, 소승 경전의 방대함이 바닷가의 모래알과 같…
문학세계현대시인선 216권. 정유정 시인은 형이상적인 사유를 젖은 감성과 서정적인 언어에 녹여 부드럽고 아름답게 착색한다. 그 정서의 결과 무늬들은 환상을 떠받들고 있으며, 안팎으로 번지고 스미는 '꿈의 세계'를 가까이 끌어당기거나 그 이상향으로 비상하려는 마음에 날개를 단다.시인은 산중의 집 투명한 유리벽 안에서 바깥을 내다보거나 내부로 시선을 돌리면서 현실 너머의 신비와 비의의 세계를 찾아 나서며 끊임없이 …
시에 대한 한결같은 열정으로 시와 함께 시의 길을 쉬지 않고 걸어온 노두식 시인은 올해로 등단 시력(詩歷) 30년을 맞게 되었다. 이미 우리 시의 제단에 바쳐진 여덟 권의 시집에 더해 그가 이번에 새로이 선보이는 시집 『가는 것은 낮은 자세로』 또한 ‘시간 여행자’의 유장한 여정과 성찰의 언어를 풍성하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귀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노두식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에서 ‘9’는 완전수가 아니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