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과 독자를 섬기는 문학세계사"

1979년 5월 16일에 창립하여 창사 41주년이 된 문학세계사는 지금까지 문학․철학․역사․예술․종교 등 1.0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을 간행하였습니다. 특히 다수의 창작시집들과 문학연구서, 그리고 시인연구서들은 오늘의 한국문학사의 지층을 두텁게 만들어 주었고, 그와 함께 우리의 삶에 위안이 되고 기쁨이 되는 책을 펴내고자 노력했습니다.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책들로는 세계문학의 고전인 『북회귀선』과『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하여, 국내 처음으로 네티즌이 저자로 참여하여 출간한『너 그거 아니?』와 인터넷 만화의 선두 주자인 강풀의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이웃 사람』 등 대중성과 문학성을 두루 갖춘 책들을 출간하여 왔습니다. 2002년 가을에 창간한 시 전문잡지인 계간 《시인세계》는 우리 시단의 중심시지로 자리잡았으며, 젊은 시인들의 시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인세계 시인선>과 박남수 시집 『사슴의 관』, 김춘수 시집 『의자와 계단』, 김남조 시집 『바람세례』 등 300여 권의 창작시집을 펴냈습니다. 또한, 신진시인들의 시단 등용문인 그해의 신춘문예 당선시집을 20년 가까이 매년 출간하여 왔습니다. 문학이론서로는 『한국대표시 평설』, 『패러디시학』 등의 <문학세계 연구논총> 시리즈와, 김소월․한용운․윤동주․김수영 등 작고 시인들의 시작품과 평전을 다룬 <한국시인연구> 시리즈가 있습니다.

소설 작품으로는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안나 가발다의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와 같은 프랑스 대표 작가들의 소설들과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토니 모리슨의 『재즈』, 『솔로몬의 노래』, 주제 사라마구의 『수도원의 비망록』, 『모든 이름들』을 비롯하여 많은 외국 문학작품을 번역, 소개해 왔습니다. 특히 <세계현대작가선> 시리즈는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문제작이나 제3세계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기획물입니다. 살만 루시디의 『악마의 시』, V.S 네이폴의 『자유 국가에서』 등 헝가리, 트리니다드, 네덜란드, 모로코, 알바니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문학작품을 감동 깊게 접할 수 있는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학세계사는 최근에 어린이 책을 활발하게 펴내고 있습니다. 2003년도에는 자매회사인 <아이들판>을 창립하였으며 한국 창작동화 시리즈와 <한국명작문고> 시리즈를 펴내 한국일보 출판문화상과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오즈의 마법사> 출간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 14권을 완간하였습니다.

문학세계사 창립 대표는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종해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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