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목록 월계 4인방이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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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 4인방이 나가신다
안선모 지음 / 노영주 그림
124쪽
ISBN 9788957340974
2020년 11월 27일 발행
값 13,500원

정초부는 조선 정조 임금 때 경기도 양평에 살던 천민 출신의 시인이다. 그는 원래 여 여춘영이라는 양반집의 노비였으나, 어깨너머로 글을 배워 여춘영의 자손들에게 글과 시를 가르칠 정도였다. 여춘영은 그런 그를 아껴 면천시켜 주었다. 정초부에 대한 기록은 정약용의 호를 딴 다산시령이라는 당대 대표 지식인들의 시를 엮은 한시집에 나온다. 초부(樵夫)는 말 그대로 나무꾼이다. 그는 면천한 뒤 나무를 해다 팔아 생계를 유지해 초부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정초부는 대중적 인기가 높아 양반들의 시 모임에 초대되었고, 그의 시는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조선은 양반을 위한 나라였다. 정치, 문화, 경제 모든 것이 양반을 위해 짜여졌다. 때문에 천민 출신들은 아무리 뛰어난 재주가 있어도 그 재주를 펼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조선시대 후기로 들어오면서 경제력을 갖춘 중인과 평민이 등장하면서 신분제도에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특히 정조 임금 시대에는 그간 벼슬길이 막혀 있던 서얼들을 능력에 따라 등용을 해 신분을 떠나 많은 인재들에게 기회를 열어주었다.

월계 4인방이 나가신다는 정조 임금 시대 천민 출신 아이들 넷이 서얼 출신 4인방들처럼 신분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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