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목록 엄마가 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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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봄이었어요
나태주 창작동시집 | / 더여린 그림
116쪽
ISBN 9788970759449 73810
2020년 4월 6일 발행
값 12,000원

오랫동안 시 풀꽃과 같은 작고 사소한 것들을 노래해 온 나태주 시인(75)이 등단 50주년을 맞아 첫 창작 동시집 엄마가 봄이었어요를 펴냈다. 이 시집 속에 수록된 동시들은 대부분 다른 지면에 발표되지 않은 신작 작품으로, 이 동시집의 출간을 위하여 새롭게 창작되었다. 맑고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 동시집 엄마가 봄이었어요에는 어른과 아이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따스한 시로 가득하다.

 

둥글다

붉다

안아주고 싶다

우리 엄마.

――사과전문

 

쉽고 짧은 시이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자가용 세 살 된 민애·2라는 시는 세 살 된 아이의 음성으로 전달되는데, ‘이담에 나 크면 / 꼭지 없는 자동차 타고 / 집에 올 거야.’라며 꼭지 달린택시 말고 꼭지 없는자가용을 타고 싶어 하는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전해준다.

동시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마음을 맑게 닦는 글이다. 동시를 누가 읽어야 할까? 올해 3월 한국시인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나태주 시인은 어린이들이 먼저 읽고 어른들도 따라서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평화로워지고 행복해진다고 한다. 동시를 읽는 일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평화롭게 하고 나 스스로 행복해지게 하는 일이다. 사람의 마음은 쉽게 어두워지고 구겨지고 얼룩이 생기기 마련이다.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고요하게 하고, 맑게 하기 위해서 동시를 읽어야 한다. 어른들을 상대로 해서 쓰인 시도 좋겠지만 어린이들을 상대로 해서 쓰인 시를 읽는 것은 더욱 좋은 일이다. 동시집엄마가 봄이었어요에는 어린 날에 우리가 살던 천국이 들어 있고, 어린 시절에 만났던 천사들이 살고 있다. 그 나라에 들러야 하고 그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 날마다는 아니겠지만 가끔은 만나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마음이 맑아지고 고요해지고 아름다워지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우리 시를 읽자. 동시를 더 많이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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