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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르크스를 읽는다
슐라보예 지젝외
264쪽
ISBN 9788970759340 03330
2019년 12월 5일 발행
값 16,000원

신자유주의 실패와 현대 자본주의 위기 속에서 마르크스주의를 새롭게 해석하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역사적 상황은, 폭넓게 말해 현재의 상황은 우리가 상상하고 사유할 수 있는 해방의 가능성과 개념적 방법, 주도권 등이 점진적으로 폐쇄되어 가는 국면이다. 우리는 (다르게) 사유하고 이론적 도구와 방법뿐만 아니라 실천을 ()모델화하도록 강제하는 그 어떤 실천으로부터도 분리된 상황과 맞닥뜨려 있는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자본주의 체계가 일으키는 최소한의 변화보다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상상을 하는 게 더 쉬울 지경이다.”

 

 

왜 지금 다시 마르크스인가?

슬라보예 지젝, 프랑크 루다, 아곤 함자가 마르크스를 만나다!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본주의는 신자유주의 시대인 오늘날 훨씬 더 공고한 기반을 마련하여, 자본에 의한 계급주의, 사회 불평등의 심화로 전 세계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정책 아래 자본의 국제화로 인한 치열한 국제 경쟁은 노동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노동자들이 해고되어 실업자가 급증하게 되었고 그와 함께 비정규직, 파트타임 노동이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자본과 노동의 힘 관계도 자연히 변화했다. 비딘 노동시장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세계경제는 선진자본주의 국가들과 그 독점자본들의 힘에 의해 좌우되어 제3세계 국가들은 선진국에 대한 일방적인 예속만을 가져왔고, 신자유주의에 의한 착취로 인해 제3세계 경제는 오늘날 거의 초토화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신자유주의적 착취도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는 없으므로 세계자본주의를 계속 발전시킬 동력으로서는 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 사이에, 한 나라 안에서도 계층 사이에 빈부 차이가 더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요를 확대할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국 자본가들이 그 마지막 돌파구로 삼은 것이 바로 금융투기이다. 그러나 이것도 미국 금융위기로 인해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은 대안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결국 세계경제, 현대 자본주의는 이제 경제공황이나, 아니면 장기적인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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