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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이야기
금기웅
216쪽
ISBN 9788970759128 03810
2019년 6월 3일 발행
값 13,000원

시인이 첫 소설집을 펴냈다.

"완결성과 투명성을, 시의 본성으로서 서정성을 잘 보여주고"(정진규), "대상을 감각적으로 해석하고 이들이 서로 상관된 일정한 틀 속에 놓여 있음을 밝혀낸다"(홍신선)는 평가를 받으며 두 권의 시집을 펴낸현대시학출신 금기웅 시인의 첫 소설집환상 이야기즐거운 수목장,사슴 부적,손바닥의 말,욕망의 입구,유목민과 쇠망치 고수,시와 혈서,환상 이야기등 단편소설 일곱 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금기웅의 소설집>을 읽은 장석주(시인 문학평론가)금기웅이 다룬 불행의 서사는 소외되고 내쳐진 그 난민들이 어떻게 그들의 불행과 싸우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자신보다 더 불행한 타자를 연민하고 도움을 베푸는 태도를 환대라고 한다면 금기웅의 소설은 환대의 윤리학을 펼쳐낸다.”고 말한다.

금기웅의 소설에는 늘 가난하거나 병약하거나 장애를 가진 인물들이 나온다. 이를테면 자식 없이 살다가 무연고자 생활보호 대상자로 요양원에서 고독한 죽음을 맞는 고모, 여러 회사에 입사원서를 내다가 서른 넘어 겨우 작은 신용보증 회사에 평사원으로 들어간 남자, 그리고 사기꾼에게 카페 보증금을 떼인 딱한 카페 여주인, 다섯 살 때 장티푸스를 심하게 앓아 귀의 달팽이관이 손상되어 청력을 잃은 사내, 최저 생계비를 버는 시간제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젊은 남자, 주택 청약부금을 붓기 시작하고 7년 만에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지만 추가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반환하고 아파트에 입주한 남자, 공장 노동자의 곤궁한 처지에서 자기 구원의 수단으로 삼은 시가 오기를 기다리는 남자, 가망 없는 암 환자로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중국 여성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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