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목록 우울하면 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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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면 좀 어때
김승기
224쪽
ISBN 978-89-7075-907-4 03810
2019년 3월 20일 발행
값 13,000원

누구나 하나씩은 앓고 있을지 모르는 마음의 병

 

우울하면 좀 어때 지은이 김승기 시인은 매일 진료실에서 아주 많은 삶과 만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중에는 드라마틱한 것들도 많아 어떤 때는 영화나 소설보다도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장면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김승기 시인은 그 이야기만을 좇아가는 단순한 진료 전문의가 아니다. 그 이야기 속에 뛰어들어 한 페이지가 된다. 거기엔 낙엽 지는 쓸쓸한 풍경도 있고, 사람 살아가는 삶의 깜깜한 어둠 속, 미궁의 안갯속, 너무나 삭막한 인생의 허허벌판도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살아가면서 미처 읽어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린', '지나치고 있는’, '지나칠지도 모르는' 우리 삶의 순간들을 유심히 들여다볼 수 있다. 타인의 삶을 통해 보이지 않았던 나의 창을 들여다보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진료실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너무 아프다. 스트레스란 나와 세상’, 더 자세히 말하면 나의 욕심과 세상 욕심의 불협화음이다. 물론 각자가 처한 스트레스 상황도 문제지만, 그것을 더 아프게 하는 것은 밑바탕에 웅크리고 있는 '외로움'(정신분석 용어로 '분리불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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