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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슬마다 꿈으로 서다
김 민
128쪽
ISBN 9788970758565 03810
2017년 7월 25일 발행
값 8,000원

유리구슬마다 꿈으로 서다 2001세계의 문학 자벌레 4편을 발표하며 등단한 시인 김민이 10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이다. 서울 태생의 김민 시인은 뇌성마비 장애를 안고 있으면서도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전업작가다. 1960년대 자유와 저항정신의 대표적인 참여시인 김수영(1921-1968) 시인의 조카이기도 하다. 그는 김수영 시인이 작고한 후 불과 4개월 후에 태어났으며, 실제로 큰아버지 김수영의 시를 읽으며 시심을 키워 왔다. 어릴 적 살던 도봉동 집 뒷산에 있던 큰아버지의 시 새겨진 시비詩碑에 자주 놀러가곤 했다는 김씨의 원래 꿈은 화가였다. 그러나 뇌성마비 장애라는 한계 때문에 시를 쓰기로 마음먹고 자기 핏줄 속에 녹아 있는 시 정신을 찾아낸 것이다.

문학평론가 김종회(경희대 교수)는 김민의 시에 대해 "내부에서 들끓는 다변多辯의 유혹을 물리친 지점에 섰을 때에야 발화 가능한 시적 형식"이라고 평가한다.

김민의 시는 짧지만 깊고, 강하다. 김민의 한 줄 시는 우리가 오래 잊고 있던 시의 본령을 일깨워 준다. 대체 불가한 언어로 함축적으로 표현된 시. 시적 대상을 포착해 뛰어난 이미지로 축약하여 그려낸 시. 그런 시의 정수를 김민의 시를 읽으며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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