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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정원
미셸 깽
B6 | 112쪽
ISBN 89-7075-344-3 03860
2002년 3월 11일 발행
값 8,000원

*지구 전체를 뒤흔든, 짧고 아름다운 우화 같은 소설!


2001년 프랑스 출판계의 가장 예기치 않은 사건은 미셸 깽의 짧은 소설이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처절한 정원』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면서 이 책의 저작권은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 대만 등지에 팔려나갔다. 또한 이 책은 2001년도 파리 페스티발에서 '영화로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소설'로 선정되어 미국, 영국, 프랑스 영화제작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의 판매대리인들은 이 책을 읽은 뒤 매료되어 곧장 이 책을 전국 서점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의 위력은 대단했다. 결국 많은 파리의 서점들은 권장도서로 이 책을 선정하였다. 『처절한 정원』은 재판으로 시작된다. 그것도 보통 재판이 아닌 바로 보르도에서 열리는 모리스 파퐁의 재판이다. 나이가 아흔 살에 가까운 모리스 파퐁은 드골 정권 때 파리 경찰국장과 예산장관을 지낸 사람이다. 전후 콜라보(나치 부역자)들에 대한 철저한 숙청이 있었음에도, 나치 시절 유태인들(어린이들까지도)을 죽음의 열차로 보낸 과거 행적을 50년 동안 숨길 수 있었던 그는 한 역사학자의 끈질긴 추적 끝에 기어이 꼬리가 잡혔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반인륜적 범죄에 관한 책이 아니라 범죄 속에 깃들어 있는 인간성에 관한 책이다. 미셸 깽은 이 책을, 베르뎅의 전사였던 그의 할아버지와 교사이며 레지스탕스였던 그의 아버지에게 헌정하고 있다. 가족사의 한 토막 - 아주 짧은 역사 - 을 이야기하기 위해, 그는 체험과 상상, 자서전과 허구를 자연스럽게 뒤섞어 놓았다. 수정처럼 투명한 그의 문체는 감각적이고 재미있으며 시로 가득 찬 우화 같은 이야기를 솟아나게 하였다. 깽은 기쁨과 진실, 우정을 말하고, 또 이것들을 정직함과 관대함 속에 자리잡게 하는 겸손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세상에 진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희망이 있을 수 있는가?" 라는 확신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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