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논리는 간단하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우주를 향해 이것을 명확하게 이야기하면-― 저자 베르벨 모어의 표현대로 ‘우주에 주문’하면-― 우주의 배달서비스는 바로 그것이 이루어져야 할 시기에 맞춰서 소원을 배달해 준다는 것이다. 어느 종류의 소원이든 상관없다. 유형의 것이든 무형의 것이든 우주는 우리가 바라는 바를 들어주게 되어 있다고 한다. 그 이유인즉, 우주를 관장하는 데에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작용하고, 그 우주 안에 존재하는 우리네 인간도 태생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모든 것이 흘러간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다소 황당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논리적이며 냉철한 판단력을 갖춘 독일인들 사이에서 한 여성의 이런 엉뚱한 이야기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대대적으로. 독일에서는 이 책이 1998년에 처음 출간된 후, 10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이루며 현재까지도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다.

베르벨 모어가 이야기하는 우주의 소원 배달 서비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무엇인가를 주문하라.
- 즉, 긍정적인 언어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문장으로 구성해 보라.

2. 주문한 것이 언제 배달되는지 노심초사하지 말고, 잊어버려라.
- 계속 그것에 대한 생각을 하지 말고, 평소대로 일상에 충실한다.

3. 마음의 긴장을 풀어라!
- 사람의 천성대로 그 주문 배달이 얼마나 걸릴지 생각하지 말고, 기분을 좋게 가진다.

4. 눈과 귀를 열고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라.
- 소원의 성취는 내면의 소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5. 감사하라.
-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자신에게 축하하고, 우주에 감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