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잘못된 상대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유일한 책

사람들이 적절한 짝을 찾는 일은 간단한 일이 아니며 때로는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 중에서 특별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거나, 그 사람과 헤어지기까지에는 수많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의 은행계좌는 말할 것도 없고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과 영혼까지도 위험하다. 문학작품이나 노래가사에서 사랑은 아픔이고 맹목적이며, 악취가 나기도 하고 심지어 전쟁터라고도 말한다. 우리가 이러한 전쟁터에서 싸워서 살아남기 위한, 그리고 궁극적으로 승리하기 위한 안내서가 바로 이 책이다.
인생의 그 어떤 위기보다도 데이트와 섹스에 대해 우리는 잘 대처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부주의하고 겁을 먹든지, 말과 행동을 잘못한다든지, 어떤 일에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면 감정적으로 큰 피해를 입거나 생명을 위협받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이상적인 남자와 여자를 찾기 위한 지침을 제공하는 책은 대단히 많다. 그러나 잘못된 상대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유일한 책이 바로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 데이트와 섹스편』이다. '데이트와 섹스'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의 공저자들은 섹스 치료사, 에티켓 강사, CIA와 FBI 요원, 변호사, 심리학자, 응급의료요원, 영양학자, 대학교수, 이발사, 패션 컨설턴트, 피부과 의사 그리고 수많은 전문가들에게서 꼭 필요한 경험과 지식을 얻었다. 모든 충고가 극단적인 것은 아니다. 상대의 부모를 만났을 때 적어도 1미터의 거리를 두고 대화를 나누고, 헤어진 파트너를 우연히 만났을 경우와, 신용카드가 정지당했을 때 대처 방법은 평소에 있을 수 있는 일들이다. 조슈아 피븐은 이 책이 "교육용 오락물"이라고 말한다.
진짜 오르가슴과 가짜 오르가슴을 구별하는 방법이나, 데이트 상대가 도끼 살인범일 경우, 또는 상대의 성별을 알아내는 방법과 같이 어떤 정보들은 익살을 부린 것도 있지만, 모든 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미묘한 데이트와 섹스의 세계에서 독자들은 한 차례 숨을 돌리고 가벼운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2. 멋진 데이트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이 책의 저자들의 주장은 간단하다. 그것은 "나가서 데이트와 섹스를 즐겨라. 단, 항상 이 책을 가지고 다녀라 ―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로 요약된다. 남녀가 데이트하는데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란 무엇일까? 이 책을 보면 파트너가 술에 취했을 경우, 헤어진 파트너와 우연히 만났을 때, 연인의 생일을 잊었을 때, 신용카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좀(?) 끔찍한 일이지만 데이트 상대가 도끼 살인범일 경우, 결혼한 사람일 경우, 사기꾼일 때, 헤어진 연인이 집요하게 굴 때, 키스 방법을 잘 모를 때, 까다로운 옷을 벗길 때, 상대를 위해서 거짓으로 오르가슴을 가장하려고 할 때, 이름을 기억할 수 없는 사람 옆에서 잠이 깼을 때, 좁은 공간에서 섹스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실제로 데이트를 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일들이다. 어찌 보면 웃으며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들이지만 이 경우에 직접 부딪쳐 본 사람들이라면 정말 유용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모르는 사람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시대에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데이트 상대가 도끼 살인범, 사기꾼, 혹은 누군가의 남편이나 아내일 때 그것을 어떻게 밝혀내는지 심리학자들과 사설 탐정들의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주변의 독신자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다양하며 유용한 정보들이 많으며, 결혼을 미루고 독신으로 오래 머무는 사람뿐 아니라 '아예 결혼을 하지 않는' 독신자들이 빠르게 불어나는 이 시대에 딱 어울리는 책이다.


"사랑의 전쟁에서 싸우고 살아남아 궁극적으로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라!"라는 저자들의 말처럼, 이제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사랑이라는 멋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3. 실생활에 그대로 적용되는 실용적인 정보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 데이트와 섹스편』은 독자들에게 술집이나 레스토랑 또는 침실과 비행기, 화장실에서 육체적·감정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피하는 방법을 전해준다. 또한 짧게 사귄 관계를 깨끗하게 끝낼 수 있는 편지(또는 메일)글의 샘플이나, 유용한 변명, 작업(?)할 때 피해야 할 유혹의 말들, 상대의 몸짓을 통해 그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정리되어 있는 <부록>은, 실생활에 그대로 적용해도 될 만한 실용적인 정보들이라 할 수 있다.

“에베레스트산 등반이나 뱀을 부리는 일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당신은 데이트처럼 확신할 수 없는 몇 가지 모험을 하게 될 것이다. 어느 토요일 밤, 대놓고 퇴짜를 맞을 수도 있고, 불안감과 싸울 수도 있고, 불안한 침묵의 관계를 견딜 수도 있으며, 심지어 데이트 상대가 자신은 36마리의 고양이를 키운다거나 장전된 총을 베개 밑에 두고 잠을 잔다는 말을 무심코 입 밖에 냈을 때 줄행랑을 칠 도피로를 머리 속에 그려야 될 수도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3권은 파트너가 의식을 잃었을 때와 키스를 잘 못하는 사람을 다루는 법처럼 데이트의 딜레마에서 벗어나는 충고가 가득 들어 있다. 데이트 상대가 도끼 살인범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면 어떻게 하는가? 우선 그의 신분증을 입수하여 그가 수감된 적이 있는지 확인하라. 가스(방귀)가 자꾸 나오면 어떻게 하는가? 음식을 조금 먹고 콩과 양배추, 칠리와 굴의 섭취를 제한하고 박하 차를 마신다.”
―《빌링스 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