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오사라 시의 화자가 파란과 우여곡절을 거쳐 귀착한 곳이 『나무의 도시』다. 『나무의 도시』는 물론 나무 이야기면서 단지 나무 이야기가 아니다. 시간과 영원의 담론이다. 시간과 영원 사이에 미만한 욕망의 진애, 그것을 떨친 항구한 인식의 우주를 오사라는 『나무의 도시』라 한다. 오사라의 시학은 독특하다. 그의 시 정신은 존재론, 실체론을 거쳐 관계론에 접맥된다. 그녀의 시에서 세계 만유는 절대 진리, 섭리의 …
358가지 이솝 우화가 모두 수록되어 있는『어린이를 위한 이솝 우화 전집』! 세계에서 처음으로 358가지의 이솝 우화 전부를 어린이의 정서에 맞도록 다듬어서 출간한 이 책은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 출간된 다양한 종류의 이솝 우화를 참조하여 집대성한 것으로, 기존에 출간된 어린이를 위한 이솝 우화들이 지나친 개작으로 동화같이 변모한 데 비해, 원문의 맛을 그대로 살려서 소개하여,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우화에 대…
’98노벨문학상 수상작! 포르투갈 문학의 거장 사라마구의 대표작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되는 주제 사라마구의 은 그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다. 18세기 초반의 포르투갈을 배경으로 풍부한 환상의 세계를 펼쳐보이는 이 소설은 전쟁에서 왼쪽 손을 잃어버린 발따자르와 종교 재판소의 횡포에 의해 어머니를 여읜 블리문다 사이의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저명한 학자이며 성직자인 바르똘로메우 신부가 등장하는데, 그는 신학…
시인의 주요 약력 1933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남. 1950년 진주농림하교 재학중인 17세에 지의 시 추천 완료. 동국대학교 불교과 졸업. 연합신문, 동양통신, 서울신문, 대한일보 등의 기자와 국제신문 편집국장, 동국대학교 국문과 교수, 한국시인협회 회장 역임. 시집으로 , , 등과 평론집 , 등 저서 20여 권이 있음. 한국시협상, 윤동주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대한민국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수상. *시인의 말 “…
미국의 여성 문화인류학자 앤 앨리슨이 `어느 도쿄 호스티스클럽에서의 집단적 남성 우월주의` 라는 논문을 쓰기 위해 호스티스의 체험을 자청해 일본의 호스티스클럽에서 겪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집필한 진기한 보고서. 저자는 호스티스 클럽을 남성의 일과 놀이를 위한 장소라고 규정한다. 대개 클럽은 엘리트 회사의 남성 근로자가 이용하는데 경비는 회사가 댄다. 어떤 경우든 클럽에서 부드러운 인간관계의 분위기를 만들어 이…
영미 문단에 혜성처럼 나타난 한국계 미국인 여성작가의 감동적인 데뷔소설! 아일랜드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작가는 동서양의 ‘렌즈’를 바꿔 가며 자신의 가족사와 일제 식민시대에서 해방공간,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근대사의 굴곡을 비춘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안나는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에 대해 눈을 뜨면서 3대에 걸친 민씨 가문의 연대기와 한국 근현대사의 발자취를 살피고, 후반부에서는 …
‘98 사진영상의 해 추천작가 채 여물지 않은 가슴의 소녀들이 밤새 마신 술을 게워내기도 하는 고사 시집가는 날 신부가 정결히 몸단장을 하는 곳, 빈부와 귀천이 드러나지 않는 곳, 마음껏 깔깔대며 알몸으로 고스톱도 즐길 수 있는 곳, 밤늦게 만취해 귀가하는 남편들 때문에 속이 타는 주부들과 그 남편들이 지불하는 팁과 화대로 살아가는 술집아가씨와 접대부가 이모, 언니하며 서로의 등을 밀어주는 이율배반의 공간, 여자 …
밤하늘이 별을 기르듯 가슴에서 가슴으로 곰, 사자…… 돌고래까지 / 기르는 사랑아! 별은 지가 별인 줄도 모른 채 별자리로 눈이 살아, 샛강에서 둠벙에서 / 찰랑찰랑 반짝인다 -시 『하늘 목장』 전문 *해설 이 시집의 저자인 김춘추는 의사다. 그는 수많은 우리나라 의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혈액종양학 전문의다. 몸속 깊이 사무치는 병인 백혈병이라는 무서운 병을 잘 물리치는 명의다. 그토록 무시무시한 질병과 일…
한여름, 햇볕에 바싹 달군 홑이불을 덮었다. 태양의 맨살이 나를 받아 안는다. 달큰한 살내음, 태양의 흑점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간다. 계란 노른자위처럼 말랑한 그곳으로 기분 좋게 눈을 감으며 내 알몸을 맡긴다. 풀먹인 햇살이 까칠까칠 가슴께를 더듬는다. 봉싯 솟아오른 봉우리. 서서히 온몸이 달아오른다. 감이 부풀고, 대추 열매가 부풀고, 사과가…… 머지 않아 나의 정원엔 태양을 닮은 자식들 쑥쑥 쏟아져 나오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