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마지막 잔은 눈물일텐데 / 눈발은 그치지 않고 까막까막 조는 갓등, 돌아갈 집이 아주 많이 멀었으면, 없었으면 좋겠다 -시『눈 내리는 주막』중에서 *해설 김복연의 시는 어딘가 자꾸 떠나려 한다. 그것은 방황과 모색과 열정의 산물이다. 떠나면서 그곳의 사람과 풍물들을 만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 기록이다. 시인은 감정을 최대한 누르고 삭이면서 작고 가볍고 눈물겨운 대상들을 만나며, 그 대상들 속…
과 쌍벽을 이루는 판타지 소설의 고전 판타지 소설의 최고봉이며 판타지 소설의 세계적 고전으로 평가받는 윌리엄 골드만의 는 출간되자마자 판타지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들을 온통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었다. 치밀한 구성과 놀라운 마법의 세계,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구성방식은 판타지 소설의 또다른 묘미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이 책의 재미를 더해 주는 것은 윌리엄 골드만이 쓴 서문과 후기 그리고 이…
다만 살아 있는 건 / 살아서 아름다운 것이다 바쳐오는 목숨이 / 어디선가 또 피어나는 사람 같은 사람들 / 그래 / 살아 있는 건 살아서 아름다운 것이다 *해설 이승희 시인에게는 일상에서 만나는 그 어떤 사물도 모국어로 눈에 비쳐진다. 모국어의 아름다움, 뜨거움, 사랑. 그 불빛에 몸을 녹인다. 그리고 모국어로 시를 쓴다. 『이민 일기』를 쓰고 『신앙의 깊이』를 쓰고 가까이 있는 것, 나의 것, 내가 하고 싶은 말…
<뉴욕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에 오른 최신 건강의학서 미국의 저명한 임상의학자가 쓴 재미있고 알기 쉬운 건강의학서. 8,200만 명의 독자를 둔『퍼레이드』지의 건강 담당 편집자이고, 미국의 전국 규모 텔레비전에 초대인사로 자주 출연하여 대중들의 건강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을 충족시켜주고 있는 로젠펠드의 건강의학서 『로젠펠드 박사의 젊게 삽시다』가 문학세계사에서 출간되었다. 미국의 허준으로 불리울 만한 로…
어젠 바위틈에서 솟은 바람에 손을 베었다 울컥 슬픔이 솟아 보이는 대로 푸른 잎 훑어 칭칭 감지만 지혈이 안되고 새소리에까지 피가 번졌다 -詩 중에서 *해설 한정옥은 나무를 시적 사유의 중심에 두고 있는 시인이다. 나무는 시인이 즐겨 벗삼는 대상이다. 왜냐하면 나무는 시인의 상상세계에서 피안, 해탈, 초월, 무위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 나무들에 비해 ‘나’는 언제나 번민과 이루지 못할 욕망으로 들끓는…
포도나무는 나에게 있어 / 어머니이고 누님이고 처이기도 하지만, 또한 아무것도 아니고 / 밭에 서 있는, 그렇고 그런 나무이기도 하다 포도나무는 또 내 계집의 몸이고 / 내 뒤통수이다 이제 노란 화관이 터져 / 아이들이 걸어나오고 있다 -시 중에서 *해설 포도나무는 시인에게 ‘어머니이고 누님이고 처’이며 또 ‘내 계집의 몸이고 / 내 뒤통수’다. 포도나무는 시인의 여자이며, 그래서 시인은 자신만만하게 ‘그…
이번에는 귀여운 강아지 토토가 다시 도로시를 따라 새로운 모험에 나섰다. 집 앞을 지나가던 털북숭이 노인에게 길을 가르쳐주려다 토토와 함께 환상의 나라로 가게 된 도로시. 집 잃은 소년을 만나 일행이 되고 춤추는 무지개의 딸과 친구가 되어, 여우 나라와 당나귀 나라를 지나간다. 그곳 궁전에서 도로시 일행은 오즈마 공주의 21번째 생일 축하연이 곧 성대하게 열릴 것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여우 왕과 당나귀 왕은 자신들…
영화의 한 장면 장면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가의 소설은 영상적인 디테일 속에서 뚜렷한 주제의식을 지니는 대중적이며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 또한 그녀의 작가의식이 다부지게 표현된 것으로 휴머니즘에 입각한 유전자 조작 실험으로 인한 인간들간의 갈등의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네 아이가 특수유전자를 지녔다는 것으로 아이들을 던져버리는 어머니 그리고 장애를 입은 동생들을 지키는 이리나와 머리로 …
어린이를 위한 한국명작문고 시리즈 다른 나라는 문화의 유산을 전세대에 걸쳐 함께 나눠 가지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의 경우에는 어른용, 청소년용, 어린이용이 나와 있어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읽으면서 마음의 양식으로 삼고 있다. 는 오늘의 한국명작, 명저들을 우리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 소설은 이하응이 당시 정권을 잡고 있던 김씨들에게 멸시를 받으며 고생하던 불우한 시절의 …
마차를 타고 친척이 사는 허거슨 농장으로 가던 도로시는 큰 지진으로 인해 갈라진 땅속으로 떨어진다. 친척 소년 젭과 깜찍한 고양이 유레카 그리고 늙은 말 짐과 함께 땅속 깊은 곳으로 한없이 추락하던 도로시 일행이 도착한 곳은 분홍, 노랑, 보라, 파랑 등 여섯 개의 태양이 빛나는 유리도시였다. 어리둥절한 그들의 머리 위로 역시 지진 때문에 방향을 잃은 마법사 오즈가 풍선을 타고 내려온다. 마법사 오즈와 도로시 일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