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폴 에반스는 광고 감독으로 일하던 중 누이를 잃은 슬픔에 빠져 있는 어머니를 위로하고 자신의 딸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쓴 『크리스마스 상자』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논픽션과 픽션 작품 모두를 베스트셀러에 올리는 역사상 몇 안 되는 작가들 중 한 명이다. 전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작가에 오른 리처드 폴 에반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리스트』는 추운 겨울 독자들…
시심詩心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시마詩魔’는 한 시인의 영혼 속에 들어와 그의 시 창조 과정을 추동하고 주도하는 후원자이자 동반자이고 인도자가 된다. 시마가 든 시인이 가질 수 있는 ‘특권적 순간’은 과거와 미래, 삶과 죽음, 현실과 상상이 모순된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 정신의 절대적 한순간이 된다. 이번《시인세계》겨울호 기획 특집은 <내가 시마詩魔에 사로잡힌 순간>으로 시의식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
2004년 계간 《시인세계》를 통해 등단한 유미애 시인은 한국 시단의 대표적인 원로시인들에게 찬사를 한몸에 받으며 시단에 얼굴을 내밀었다. 또한 등단 이후에도 기복 없이 빼어난 작품들을 발표하여 2009년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를 위한 창작지원금을 받는 등 시단 안팎에서 첫시집을 기대하게 만든 신예 여성시인이다. 유미애 시인의 첫시집 『손톱』은 낙원에서의 타락과 추방이라는 성서 속의 이야기를 커다란 상상력의 …
『대양의 노래』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항해사이자 영원한 뱃사람으로 불리는 올리비에 드 케르소종의 40년간의 항해생활을 기록한 에세이다. 바다를 닮은 파란 눈을 가진 고독한 항해사가 들려주는 바다와 사람들의 이야기는 독자의 영혼을 사로잡으며 미지의 바다, 미지의 땅을 발견하는 최초의 인간이 되는 기쁨을 선사한다. 거대한 파도처럼 살아 있는 감동으로 밀려오는 이 책은 에세이로는 드물게 프랑스 현지에서 35만 …
『종이 한 장 위의 연인들(원제: Les aimants)』은 장 마르크 파리지스의 25년 사랑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자전적 소설이자, 삶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사랑하는 여인의 초상화이다. 소르본느 대학을 다니던 시절 작가는 시험을 치르는 강의실에서 아름답고 지적인 한 여학생을 운명적으로 만난다. “모든 생명에는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한다.”라는 문장과 함께 소설의 전반부는 시작된다. “아바는 아주 일찌감치 …
세계 일주를 위해 작심하고 떠난 2년 동안의 배낭여행--여상을 졸업한 후 반평생 아이들을 키우고 생계를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왔던 평범한 아줌마 오현숙의 세계 일주 여행기 『평생 꿈만 꿀까, 지금 떠날까』는 일생 일대의 세계 일주 배낭여행을 망설이는 여성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2009년 말,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오현숙 아줌마의 사연이 소개되었을 때, 라디오를 듣고 …
시인에게는 누구나 시와 삶이 일치하는 순간을 시로 응축한 특별한 체험이 있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이나 가족의 죽음처럼 트라우마로 남은 체험도 있고, 첫사랑이나 유년의 한때처럼 되돌아가고 싶은 아름다운 시간(추억)도 있다. 한 시인에게 밀물처럼 부드럽게, 또는 벼락치듯 다가온 ‘결정적인 한순간’은 잊혀지지 않는 삶의 추억으로 맴돌다, 한 편의 시 속에 현상現像되어 새롭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호 기…
매해 8월이면 새 소설과 함께 독자들을 찾아오는 프랑스 문단의 스타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멜리 노통브가 올해도 어김없이 새 작품을 발표했다.(국내에 이번 번역된 책은 프랑스에서 2009년 8월에 출간되었고, 올 8월 18일에는 『Une forme de vie』라는 새 소설이 현지 출간 예정이다.)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 플로르상, 알랭 푸르니에상, 르네 팔레상 등 수많은 수상경력에 2008년에는 장 지오노 문학상 대상 수상이라…
우리 사회에 존재해 온 육체적 욕망에 대한 이중성을 비판하고 ‘성의 신성화’라는 뿌리 깊은 위선과 기만에 반기를 들었던 마광수 시인(60)이 신작 시집 『일평생 연애주의』(문학세계사)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시, 소설을 넘나들며 에로틱 판타지라는 문학적 장치를 통해 성性을 모든 금기에서 해방시켜 자유롭게, 주체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즐길 것을 제안하였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기존의 작…
9년 만에 펴내는 아홉 번째 신작 시집 올해로 시력 47년째를 맞는 김종해 시인(69)이 시집 『봄꿈을 꾸며』(문학세계사)를 간행했다. 시집 『풀』(2001) 이후 9년 만에 펴내는 아홉 번째 신작 시집이다. 1963년 《자유문학》,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종해 시인은 그동안 시집 『항해일지』 『바람부는 날은 지하철을 타고』 『별똥별』 『풀』 등 여덟 권의 시집을 간행했다. 삶에 대한 경험적 통찰과 따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