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관계, 그리고 소통에 대한 깊은 철학적 사유를 담은 김인숙 시인이 신작 시집 『눈부신 창문』을 출간했다.
심원한
시의 망루를 지켜 온 어기찬 작업
김인숙 시인의
『눈부신 창문』은 인간의 길, 삶의 길에 대한 시적 성찰이다. 깊고
넓게 천착한 사유는 유현한 시적 공간을 개진함으로써 우리 시의 영역 확대에 이바지하였다. 김 시인만의
활달한 시법으로 하늘과 땅을 오르내리면서 사람이 열망하는 이상경, 작품의 정치성과 진정성이 구축한 빼어난
성취는 독보적인 세계를 열었다. 특히 생각이 없는 선정성에 함몰된 시대에 심원한 시의 망루를 지켜 온
어기찬 작업이 ‘사람이 사람을 스치면서 용기를 얻고 얻은 용기로 다음 사람을 스쳐 또 다음 사람으로 건너가는 거야’(「스쳐가다」)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보낸다. 시는 사람이다. 참 감동이다.
─박찬선(시인, 낙동강문학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