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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사랑한다 고백했던 말은
김윤배
136쪽
ISBN 9791193001318
2023년 10월 15일 발행
값 12,000원
개

닿고자 하는 것 너머를 응시하며 마법적 기치와

혁명적 소망을 회통하는 성찰의 시편들

 

1986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문단 활동을 시작한 김윤배 시인은 등단 37년을 맞아 열여덟 번째 시집 『내가 너를 사랑한다 고백했던 말은』을 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 「꽃말」 「백년 독자」 「후포」 「달그림자」 「카타콤」 「율려」 「내 영혼이 아플 때」 「미몽」 등 신작시 77편을 실었다.

현대시는 마법적 가치와 혁명적 소망이라는 양극 사이를 왕복한다. 마법적 가치에 대한 긍정이 상상력의 시 세계를 완성하고 혁명적 소망이 역사의식의 시 세계를 완성한다. 그러나 이 양극은 서로 회통하므로 하나이다. 시인은 두 양극을 한 시편에 넣기도 하며 다른 시편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시인의 이러한 양극적 운동은 인간의 조건에 대한 인간의 반역으로 보아야 한다. 어느 쪽이든 규범 지향과 가치 지향과 윤리 지향으로 대변되는 상식적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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