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및 CEO지식나눔재단 공동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이방주 회장은 시를 사랑하고 즐겨 애송하며 암송하는 시 애호가이다. 그가 시를 가까이 하게 된 것은 불과 몇 년 전 일이다.
일생을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불리는 기업에서 세상사와 씨름하며 시 한 구절 제대로 암송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이 회장은 몇 년 전 우연히 혜화초등학교 옆길을 걷다가 발길을 멈추었다. 초등학교 담장 옆 꽃길에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국화 옆에서」 등의 시가 씌어 있는 패널이 걸려 있었는데 그것을 본 순간 한밤중에 무심코 커튼을 열었을 때 영혼을 환하게 밝혀 주는 달빛 세례를 받는 듯한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순간, “아! 내가 왜 이런 황홀한 시의 세계를 외면하고 살았는가”라는 탄식이 저절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