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리처드 폴 에반스가 5부작으로 기획한 연작소설의 첫편에 해당하는 『걷다』는 사랑하는 아내와 승승장구하던 회사 등 소중한 모든 것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앨런 크리스토퍼슨이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처음 겪는 삶의 커다란 시련에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였으나 다시 생각을 바꿔 걸어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두 발로 걸어가 보기로 한다. 이 책은 주인공이 도보여행을 시작한 후 만난 사람들과 자연의 힘을 통해 얻게 되는 교훈과 생명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것을 가졌다고 믿고 있다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무작정 걷기를 택했던 주인공 앨런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가면서 뒤에 두고 온 것들(지금까지의 모든 존재 이유)을 서서히 지워간다. 그리고 그의 앞에 또 다른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상실된 영혼을 치유해주는 그 무언가를 향해 계속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