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텔의 아들 발터는 정말 엉뚱한 소년이다. 언제 어디서나 아버지의 활솜씨를 자랑하는 철부지 아들이고, 총독이든 국왕이든 잘못된 것에는 끝까지 대항하는 용기 있는 어린이다. 식민지 시절, 아들의 머리 위에 놓인 사과를 향해 화살을 겨눠야 했던 빌헬름 텔에 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자리에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두려움 없이 서 있었던 아들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이 책은 바로 그 아들인 ‘발터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역사와 현재, 실제와 허구를 독특하게 엮어낸 『빌헬름 텔 이야기』는 웃음과 감동 속에 가족에 대한 사랑과 역사적인 사실들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주는 매력적인 동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