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후-호밀밭을 지나서』를 단지 『호밀밭의 파수꾼』의 모작이나 표절, 후속편 정도로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 어떤 작품의 후속편도 아닌 하나의 진지한 소설 작품이기 때문이다. 『60년 후-호밀밭을 지나서』는 냉소적인 J. D. 샐린저가 자신이 창조한 가장 유명한 인물인 홀든 콜필드로부터 그의 정체성에 대한 지배력을 빼앗아 오고자 얼마나 애를 썼는지에 관한 탐구적 소설이다. 2009년 5월 7일에 영국에서 출간되었던 『60년 후-호밀밭을 지나서』는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나, 미국 법원에서는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한 표절로 판단하여 미국 내 판매금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현재 저자인 J. D. 캘리포니아와 그의 법적 대리인인 프랑크푸르트 쿠르니트 클라인 & 셀츠는 6월에 있을 제2차 항소심을 준비 중이다. 뉴욕 타임즈와 AP는 다른 언론사들과 함께 변호사들의 의견을 게재해 이 소설을 지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