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부터 2007년 5월 6일까지 작가 야스미나 레자는 니콜라 사르코지의 선거운동 일정을 뒤쫓았다. 미래의 국가수장은 영광스러워하면서 그리고 아마도 기분 좋아하면서 예술가의 시선 아래 놓이는 것을 수락했다. “당신이 내 명예를 실추시킨다 해도, 그로 인해 나는 성장할 겁니다.” 첫 만남에서 미래의 국가수장은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들의 만남에서 『새벽 저녁 혹은 밤』이라는 책 한 권이 탄생했다.
프랑스 최고의 희곡 작가인 야스미나 레자는 세계에서 작품이 가장 자주 공연되는 현대 희곡작가 서너 명 중에 든다. 그녀의 작품 「예술」은 국내에서도 「아트」라는 제목으로 공연되었는데,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0만 회 가까이 공연되었으며 2001년 기준으로 35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작가는 사르코지의 자동차 안, 비행기 안, 그의 출장지 때로는 기자들의 출입이 금지된 전략회의 장소에까지 동석하면서 “사르코지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스케치했다. 그리하여 상세하고, 가차없고, 신랄하고, 때로는 연민을 가지면서, 오로지 움직이는 데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권력을 가진 한 남자의 문학적 초상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