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도서목록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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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안나 가발다 | 김민정 옮김
B6 | 260쪽
ISBN 978-89-7075-415-4 03860
2007년 12월 17일 발행
값 8,800원
개

안나 가발다의 데뷔작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1999년)의 초판 발행부수는 고작 9백여 부였다. 이름 없는 작은 출판사에서 무명의 신인이 낸 단편집에 언론이 주목할 리도 없었다. 그러나 소박한 대중들은 자기를 닮은 이 책을 놓치지 않았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이 책을 읽기 시작했고,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번져갔다. 책을 읽은 사람들은 모두가 책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고 고백했다. 영화배우 파니 아르당을 비롯한 여러 스타들이 작가에게 열정적인 편지를 보냈고, 당시 대통령 영부인 베르나데트 시락 여사도 이 책을 침대 머리맡에 놓고 잠자기 전에 읽는다고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출판사도 무명이고 작가도 무명이라서 어느 기자, 어느 평론가도 이 작품에 주목하지 않았지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특히 장편소설만을 우대하고 단편은 그저 습작이나 장편의 일부분 정도로 여기는 프랑스의 문학 풍토에서 단편집이 70만 부(포켓판 16만 부, 북클럽판 14만 부 포함, 자료 출처:《르 피가로》 2002년 2월 19일자와 <르 딜레탕트> 팩스 자료) 이상 팔렸다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안나 가발다의 첫 소설집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 순위 안에 머물렀으며,《리르 메거진(Lire Magazine)》 기자들이 선정한 20권의 책 중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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