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대재앙, 통일
- 독일 통일로부터의 교훈
우베 뮐러
|
이봉기 옮김 |
|
|
|
|
A5 |
310쪽
|
|
ISBN 89-7075-364-8 |
|
2006년 6월 1일 발행
|
|
값 11,000원 |
|
[품절] |
|
|
|
 |
|
 |
|
|
1. 현실에서 재앙이 되어버린 통일이라는 동화 “다시 통일을 맞이한다면 모든 것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1992년 작센 주 주지사였던 쿠르트 비덴코프는 통일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러한 말로 받아 넘겼다. 물론 이런 기지에 찬 재담을 두고 당시에는 웃을 수 있었다. 하지만 14년이 지난 지금 이 유머는 구동독 지역의 재건을 책임지고 있는 당사자들에게는 고통스러운 비웃음이 될 뿐이다. 통일 독일 역사의 행복했던 경험은 이제 경제적 부담이라는 무거운 꼬리표로 성장의 척추를 내리 누르고 있다. 그럼에도 독일 정부나 야당은 재앙의 실제 규모에 침묵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불행을 언급하는 사람은 그들에 의해서 불평분자로 매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베 뮐러는 <대재앙, 통일>에서 통일된 독일 현실을 가차없이 해부하고 있다. 그는 광범위하게 수집한 자료들에 근거하여 독일 경제의 끔찍한 실상을 보여준다. 또한 구동독 지역에서 ‘성장의 핵심’이라는 동화童話의 실체를 밝히고 있으며, 공적 자금의 무책임한 사용을 증명하고 있다. 뮐러는 위기 지역을 방문하여 구동독 지역 기업을 조사, 연구하였다. 그는 대동독 지역 기부금이 삭감되기 시작하는 2008년부터 시작하여 2020년이면 대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구동독 지역의 몰락을 막지 못한다면, 통일된 독일은―구동독 지역이든 구서독 지역이든 가릴 것 없이―재앙과도 같은 비참한 결과를 마주해야 할 것이다. 2. ‘대축복, 통일’을 위한 타산지석他山之石 우베 뮐러의 <대재앙, 통일>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사실자료에 근거해 통일 독일의 불행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적 통일과정의 역사, 현황, 그리고 전망을 담고 있는 그의 책은 통일을 기원하는 우리들에게는 입에 쓴 보약과도 같다. 독일 통합과정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 있지만, 통일 이후를 체계적으로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중요한 것은 그에 대한 평가가 어떠하든 독일 통일 이후 통합과정의 사례는 통일 이후를 준비해야만 하는 우리에게 다양한 교훈의 보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일 이후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지금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은 통일 이전 서독의 경제적 역량이 남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월했다는 것이고, 동독의 경제적 역량 또한 북한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월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의 통합과정이 독일보다 더 어려운 객관적 조건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통일 독일은 역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었던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독일은 과오를 통해 수정할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에게는 독일의 과오를 통해 우리의 과오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전제는 우리가 통일 독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이를 실천에 옮길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1990년 독일 통일 당시 역사의 자의성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토로되었는데, 2차대전의 피해자였던 한반도가 독일보다 먼저 통일되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독일 통일의 사례에서 우리가 충분히 배우고 교훈을 얻어 통일 이후를 대비할 수 있다면, 독일보다 늦어진 우리의 통일은 역사의 자의성이 아닌 필연이 될 것이다. 3.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인 우베 뮐러는 1957년 서독의 비스바덴(Wiesbaden)에서 태어났다.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경제학과 사회학을 공부하였다. 그의 저널리스트로서 이력은 뒤셀도르프의 출판그룹인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서 편집자로서 시작되었다. 1990년에는 일간지《디 벨트(Die Welt)》의 구동독 지역 특파원으로 일하였고 2002년 이후부터는《디 벨트》의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우베 뮐러는 베를린과 라이프치히에서 살고 있다. 역자인 이봉기 씨는 1989년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통일부에 입부했다. 1994~1996년에는 독일 훔볼트 대학에서 수학하였고, 2001년에는 "서독의 대동독 경화거래와 차관공여에 관한 연구"로 경남대 북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갑자기 무너진 베를린 장벽>이라는 책을 번역했다. 현재는 주독 한국대사관에서 통일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