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레드’는 실제 존재하는가? 아니면, 스티븐 킹의 전략적 작품인가?
『로즈 레드;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는 미국 ABC 미니 시리즈 <스티븐 킹의 로즈 레드>의 제작과 동시에 진행되어 출간되면서 엄청난 화제와 반응을 증폭시켰다(이 TV시리즈는 국내에선 지난 7월 말 KBS를 통해 방영되었다). 거기에 ‘로즈 레드’의 존재를 밝히는 다큐멘터리와 버몬트 대학의 홈페이지(http://www.beaumontuniversity.net)를 접한 독자들 사이에선 ‘로즈 레드’의 진위 여부와 실제 작가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의 편집자로 알려진 버몬트 대학의 교수인 조이스 리어든 박사는 ‘로즈 레드’의 미스터리를 집중 연구하면서, 일기의 내용(엘렌 림바우어라는 젊은 부인이 ‘로즈 레드’로 불리는 대저택에서 겪었던 끔찍한 일들을 적어 놓은 일기) 일부를 독자에게 소개한다. 그런데 스티븐 킹이 시나리오를 쓴 <로즈 레드>가 ABC 미니 시리즈로 방영되면서, 여러 가지 의문이 발생하게 되었다. 특히 책표지에 편집자로 소개되고,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서문을 통해 들려주기까지 한 조이스 리어든 교수가 허구의 인물로 밝혀지고, ‘로즈 레드’의 비밀을 밝히는 TV 다큐멘터리까지 방송된 후에 독자들의 의문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엘렌의 일기가 허구이고, 그 일기를 연구했던 조이스 리어든 교수도 허구의 인물이라면 대체 이 책의 작가는 누구일까? 이런 의문은 곧 한 사람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다. 바로…, 스티븐 킹! 스티븐 킹은 이전에도 리처드 바크맨이라는 허구의 작가를 만들어 자신의 작품을 여러 편 소개한 전력이있었다. 특히 그는 ‘로즈 레드’라는 같은 소재의 후일담을 다룬 미니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쓰지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