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이 바위인가 / 오는 사람마다 / 무엇을 새겨놓고 간다
오늘같이 가을 바람이 우수수 불면
새겨진 글자가 똑똑히 드러난다
나는 내 가슴이 바위같이 무거운데 눈물을 흘려 씻어도
글자가 지질 아니한다
*시인의 약력
시인, 학자, 정치가. 1906년 대구에서 태어남. 1930년 일본 동경대 독문학과 졸업. 1965년 경북대 명예문학박사. 경상북도 학무국장, 경북대 문리대 교수 및 학장 지냄. 참의원 6,7,9,10대 국회의원, 국회의장. 공화당 의장서리, 상임고문, 총재상임고문 역임.
1989년 작고함.
저서 : 『나의 강산아』『교육의 근본문제』등
시집 : 『사랑』『안경』『산』『바다』『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