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주요약력
1953년 경북 영일에서 태어남.
경희대학교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79년 <문학과지성> 겨울호에 <연날리기>외 3편을 발표하여 등단한 이래 공동 시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개인시집 <지상의 인간>, <반시대적 고찰>, <용의 모습으로>, <러시아집 패설> 등을 발간했다.
*해설
분명한 것은 박남철 시인의 시는 역사적 성격을 지닌다는 사실이다. 그의 시는 자기 삶에 가하는 자기 분노를 한 시대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연결지으려고 혼신의 힘을 다 기울였으며, 그 고찰 끝에서 분출하는 울분을 자기 삶과 세계의 규율의 파괴를 위해 동원했다. 그의 시는, 합리적 이성의 독재가 한국 사회 전 부면에 걸쳐서 관철되어 온, 그러나, 그 합리적 이성의 도구화와 그 ‘지배적 이성’의 ‘불합리함’이 사회 전 부면에서 심상치 않은 심상치 않은 냄새를 피우기 시작하는 시대에 태어나, 그 자기 탄생의 고통을 도구적 이성이 널리 구축해온 억압적 규격성의 파괴로 연결지었다. 다시 말해 그의 시는 반시대성으로서 시대성을 웅변하고 역사성을 구성한다. (임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