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주요약력
1942년 광주에서 태어남.
경희대 국문과 졸업. 1962년 <현대문학>지 추천완료로 등단.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우리들의 양식> 당선.
제15회 현대문학상 및 제4회 한국문학 작가상 수상.
시집-<이성부 시집>, <우리들의 양식>, <백제행>, <전야>, <빈 산 뒤에 두고>
*시인의 말
“산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어떤 산도 올라가기에 쉬운 산은 없다. 여기서 ‘쉽다’라는 것은 코스가 쉽다는 뜻이 아니다. 산을 오르는 일은 누구나 다 땀이 나고 숨이 차는, 육체적인 고통을 수반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육체적 고통은 낮은 산일수록 짧은 시간으로 그치지만 높은 산이나 연봉 또는 종주능선을 해야 할 경우에는 아주 긴 시간을 견디어내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경우 우리는 산행을 ‘자기와의 끊임없는 싸움’이라는 말에 동의하게 된다. 왜 자신과 싸우는가.
이 싸움에서는 과연 얻어지는 것이 있는가.
대답은 분명하다. 이 싸움에는 목적이 없고, 이 싸움에서는 전리품이 없다. 그러면서도 산사람들은 이 끊임없는 고통을 죽을 때까지 계속한다.
산이 거기 있으니까 그 산을 올라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