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도서목록 구파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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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 시 - 한국현대시인선7
이유경
A5 신 | 128쪽
1990년 5월 1일 발행
값 3,000원
개

시인의 주요약력
1940년 경남 밀양 하남에서 태어남.
한국외국어대 불어과 졸업. 프랑스 보르도 3대 수학.
1959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와 월간 <사상계>를 통해 등단.
1975년 한국시협상 수상. <현대시> 동인.
시집-<밀알들의 성가>, <하남시편>, <초락도> 등
시선집-<우리들이 탄식>, <풀잎의 소리들>

*시인의 말
“지난 7년 동안 써온 시들을 정리하느라 다시 읽어 본다.
허망함과 왜소함이 거기에 마치 필름이 현상되듯 되살아나 나를 자꾸 실망시키는 것이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어려운 시대를 살아오면서 내가 감당했던 건 좌절과 절망과, 그 때문에 일으킨 몇가지 분노가 아니었던가.
거의 모든 노력을 연작 <구파발 시>에 모았던 것 같다.
하나의 소재를 갖고 36편이나 잇따라 썼다는 것이 외견상 그렇다. 고민하지 않았다는 말도 된다. 그러나 <구파발>이라는 한정된 상황을 통해서, 내가 실제 살고 있는 동네의 친숙한 모습에서 한국이, 내가 처한 삶이 어떤 것인가를 파악하려고 애썼던 건 사실이다. 한국을 사랑하는 것만큼 나는 구파발을 사랑한다. 비록 변방의, 그린벨트에 묶여 전망도 세속적 기쁨도 누리지 못하는 지저분한 동네이긴 하지만, 조용하고 옛 풍경이 변함없는 다감함이 있다. 시인은 자신이 익숙한 풍경인 주변을 노래하는 데서 기쁨과 의미를 얻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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