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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 한국현대시인선5
이건청
A5 신 | 142쪽
1989년 12월 15일 발행
값 3,000원
개

시인의 주요 약력
1942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남.
한양대학교 국문학과 및 대학원, 단국대 박사과정 수료.
196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와 현대문학 추천 등을 통해 등단. 녹원문학상 수상.
현대시 동인,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현재 한양대 교수.
시집-<이건청 시집>, <목마른 자는 잠들고>, <망초꽃 하나>와 그림시집 <청동시대를 위하여>등이 있음.
시론집-<초월의 양식>, <한국전원시연구>등과 <문학개론>, 윤동주 평전<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그밖에 시극, 무용대본 등 다수 있음.

*시인의 말
“시가 신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 말은 옳지 않다. 시는 신념이 아니라 신념의 작품화일 것이기 때문이다. 추상화의 시대에 구체성을 찾아가는 일, 그것이 시인의 소명일 것이다. 내가 하이에나와 이리와 같은 짐승들을 객관적 상관물로 발견한 것도 이 소명에 답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서이다.
짐승의 길은 본질의 길이다. 짐승은 위난의 상황 속에서 자신을 건져올리는 본능적 판단과 정확성을 가진다. 최선의 노력으로 삶을 보전하며 먹이를 얻는다.
사람의 상식과 사람의 교양으로 짐승을 보아서는 안된다.
일상사 속에 길들여진 사람을 버릴 수만 있다면 나는 기꺼이 짐승의 길로 갈 것이다.
추상적 현실 속에 함몰하지 않기 위하여, 나를 지키기 위하여 시의 길을 걸어왔다. 앞으로도 나는 상식과의 싸움을, 추상과의 힘겨운 싸움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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