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도서목록 경의선 보통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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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보통열차 - 한국현대시인선4
홍윤숙
A5 신 | 130쪽
1989년 11월 6일 발행
값 3,000원
개

시인의 주요 약력
1925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남.
서울대 사범대학 중퇴. 1947년 <문예신보>에 <가을>을 발표하여 데뷔.
제7회 한국시협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 한국가톨릭문우회 대표.
시집 <여사시집>, <풍차>, <장식론>, <일상의 시계 소리>, <타관의 햇살>, <하지제>, <사과밭 주인의 집>, <해 아래 사는 날>, <하루 한 순간을>, <모든 시대의 모든 이의 노래>, <해질녘 한 시간>, <처음과 마지막에 쓰는 이름>, <나의 아픔이 너의 위안이 된다면>, <헤매는 자의 반을 위하여> 등과 그밖에 시제, 희곡, 장시 등 다수 있다.

*시인의 말
“이것으로 아홉번째 떠나보내는 분신을, 아니 나 자신을 바라보면서 그 적막한 뒷모습에 쓸쓸해진다.
언제나 떠나는 것은 그쪽이고 나는 남겨지는 쪽이라 믿어왔는데 이제 정작 떠나고 있는 것은 내 쪽인 것에, 등 떠밀리며 떠나가고 있는 것에 놀라와진다.
그렇게 떠나기 위해 또 한 권의 긴 말을 뒤에 남긴다. “이별사는 되도록 짧고 간결하게”라고 알고 있지만 나의 말은 아직도 이리 길고 갈피없다. 무시로 엄습하는 무상감에 발밑이 흔들리기도 하고. 그렇게 살다 그렇게 떠난 내 앞의 수많은 선인들처럼 나도 오늘 옷깃을 여며 마지막 발자국에 힘을 모은다. 누가 나의 뒷모습을 보아줄까, 떠나는 이의 작고 쓸쓸한 뒷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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