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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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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075-480-2 03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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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10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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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1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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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가발다, 대중의 입소문이 만들어낸 現프랑스 문단의 신데렐라 현재의 프랑스 문단은 안나 가발다라는 이름으로 술렁이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책만 고집스럽게 출간하는 <르 딜레탕트>라는 작은 출판사에서 스물아홉 살의 신인인 가발다의 {누가 어디에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좋겠다}라는 책을 3년 전에 출간하였었다. 출판사도 무명이고 작가도 무명이라서 어느 기자, 어느 평론가도 이 작품에 주목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대중의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이 책이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더욱이 이 책은 장편소설도 아니고 단편집이었다. 장편소설만을 우대하고 단편은 그저 습작이나 장편의 일부분 정도로 여기는 프랑스의 문학 풍토에서 단편집이 70만 부(포켓판 16만 부, 북클럽판 14만 부 포함, 자료 출처: 《르 피가로》 2002년 2월 19일자와 <르 딜레탕트> 팩스 자료) 이상 팔렸다는 것은 미증유의 대사건이다. 그리고 2002년도 봄, 파리의 대형 출판사들이 백만 프랑의 선인세를 제안하며 그녀를 유혹했지만, 그녀는 첫 출판사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지 않고 두번째 책이자 첫 장편소설인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를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한다. 이 책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게 한다.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는 프랑스에서 출간 즉시 수개월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짧은 기간 안에 23만 부라는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하였으며, 22개국에 판권이 팔려 나갔다. 영화제작이 결정된 건 물론이다. 언론의 막강한 후광도 없이, 그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만으로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밝고 섬세한 눈과 깔끔하고도 감칠맛 나는 문체 때문이다. 그녀는 거창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요란스럽게 글을 쓰지 않는다. 그저 보통 사람들이 흔히 겪을 만한 일들을 이야기하고 군더더기 없이 쉽고 재미있게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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