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장편소설
『모든 이름들』은 포르투갈 중앙호적등기소의 말단직원 쥬제 씨가 겪게 되는 황당한 사건들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독특한 작품이다. 나이 오십이 되도록 결혼도 못하고 직장과 집을 오가는 쥬제씨. 그의 유일한 취미는 유명인사의 기사나 사진을 수집하는 일이다. 어느날 쥬제 씨가 등기소에서 몰래 가져온 유명인의 기록들 속에 평범한 여자의 서류가 끼어있다. 쥬제 씨가 그 여자에 대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등기소의 ‘모든 이름들’은 의미있는 존재로 살아난다. 타인을 찾아가는 치밀한 상황묘사와 정확한 심리분석은 추리소설처럼 독자를 빨아들인다. 이 소설에서 독자들은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재미있는 사라마구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