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도서목록 이백과 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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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과 두보
프랑수아즈 케리젤 글 김민정 옮김 | 마르틴 부르 그림
32쪽
ISBN 89-5734-015-7
2005년 11월 28일 발행
값 8,900원
개

프랑스 작가의 눈으로 그려 낸, 중국 최고의 시인

이백과 두보의 ‘ 성장' 과 ‘ 우정'
서정적인 문장과 매혹적인 그림을 담은 아름다운 시화집


1. 자연과 벗하여 사는 두 시인의 삶과 우정을 아름답게 그려

옛날 옛적 중국에 이백이란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궁궐에서 다른 젊은이들과 함께 과거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자유를 사랑하는 이백은 어느 날 밤, 답답한 궁궐을 뛰쳐나옵니다. 그리고 자연을 벗삼아 이리저리 떠돌며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지요.

몇 해가 흘렀을까요. 궁궐에서 과거시험을 준비하던 또 다른 젊은이 두보가 마음 깊이 존경해오던 위대한 시인 이백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계절이 여러 번 바뀌고, 전쟁이 한 차례 휩쓸고 간 후 마침내 두보는 이백과 함께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웃음에 흠뻑 취하게 됩니다.

『이백과 두보』는 중국 당나라 시절의 최고 시인 이백과 두보의 이야기이다. 명예와 재물을 벗어 던지고 자연과 벗하며 시와 함께 살아가는 두 사람의 우정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시화집인 『이백과 두보』는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케리젤'이 쓰고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후 다시 만화를 공부한 ‘마르틴 부르'가 그렸다. 하지만 이 책은 놀라우리만큼 동양의 사상과 철학으로 가득하다. 현대의 도시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큰 기운과 시(시인)가 간직하고 있는 상상의 즐거움을 매혹적인 문장과 그림을 통해 전해준다.
또한 우정의 힘으로 시련을 이겨 나가는 두 시인의 모습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시인과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통하여 진정으로 마음이 통하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나면 이백과 두보는 웃기부터 했습니다. ‘응'이라고 해도 웃고, ‘아니'라고 해도 웃고. 그렇게 웃다 웃음에 취해 버렸습니다. 하늘이 그 웃음소리에 떨릴 정도였지요! 아직도 황하와 세번째 달 너머에선 두 사람의 웃음소리가 들린다니까요!”

2. 사람들의 마음이 통하는 시의 세계 (옮긴이의 말)

프랑스의 파리에서 살고 있는 작가 프랑수아즈 케리젤은 이 작품을 통해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 이백과 두보에 얽힌 이야기를 우정이라는 주제 아래 한 편의 시처럼 그려내고 있습니다. 실제의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시적이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글을 쓴 것이지요.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철학에세이를 출간해온 작가는 이번에는 열 살 이상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도교의 사상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성격이 다른 이백과 두보의 어울림, 자연과 벗하여 사는 즐거움, 그리고 웃음 등). 무엇보다도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함께하는' 기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 책이 시적인 작품이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듯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통하는 순간, 그리하여 함께 울고 웃는 순간이 바로 ‘시'가 아니겠습니까.

이 작품에는 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한 번쯤 머리를 들어 밤하늘을 바라보게 하고, 그리하여 이백과 두보와 또 다른 시인과 철학자들이 우리와 같은 하늘 아래 살다 갔다는 걸 깨우치게 하려는 것 또한 작가의 마음이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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