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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만드는 책
칼 필립 모리츠 글 박원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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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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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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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89-5734-0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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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15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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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7,6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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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구텐베르크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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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들에게 책읽기와 생각하기를 가르쳐주는 최고의 입문서 교재는 부족하였지만 교육에 열성을 다했던 계몽주의 시대인 18세기에 사람들은 어떻게 책읽기를 배웠을까? 『생각을 만드는 책』(원제;『ABC-Buch』)은 아이들에게 책읽기와 생각하기를 가르쳐주는 최고의 입문서라 할 수 있는 고전으로, 18세기에 씌어진 글이지만 지금까지 독일에서는 꾸준히 새롭게 재해석되며 출간되고 있다. 1790년 첫 출간된 모리츠의 책은 A부터 Z까지 26개의 단계를 거치며 대상에 대한 명료한 자기인식과 보편타당한 인간의 윤리나 행동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철학가이자 작가이기도 한 모리츠는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관찰의 기쁨과 감각 경험에 대한 감탄, 그리고 인간 존재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 또한 모리츠의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읽기 쉬운 단순한 문장으로 생각과 느낌을 담아내고 있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교훈이나 피상적인 지식을 전해주는 어린이 책들과 구별되는 점이다. 모리츠는 읽기 쉬운 단순한 문장으로 생각하기의 근본에 대해 알려주면서, 서술하고 있는 내용을 분명하고 간단하게 그려낸다. 그는 촉각, 후각, 정신, 육체 등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또한 그 내용은 점차 심화되어 시간과 죽음의 문제까지도 아우른다. 그리고 이 모든 내용을 모리츠는 섬세하고 체계적인 사고능력을 통해 기술하는데, 어린이들은 책읽기를 통해 바로 그런 모리츠의 체계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능력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어 ‘생각하기의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2. 2003년 구텐베르크 상 수상― 작지만 아름다운 책 18세기의 철학자이자 작가이기도 한 모리츠와 20세기의 화가 에를브루흐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세기를 초월하여 함께 고민하며 완성해 낸『생각을 만드는 책』은 다루는 대상이 분명하다. 책의 처음은 인간의 오감을 다루며, 뒤이어 생각하기와 육체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사람과 동물에 대해서, 혹은 자연 속의 사람과 집에서 사는 문명화된 사람, 사치품과 소박함 등 대립되는 소재 등을 다루기도 한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화자에 국한되어 있던 시선이 모든?사람?으로 넓혀진다. 그림을 보는 관찰자는 그려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사회로 넓혀지는 시선을 느끼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특히 도덕에 관한 것, 즉 겸손함과 소박함이 하나의 덕이라는 것, 혹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진실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서 어린이 독자는 삶의 포괄적인 의미를 깨달으며, 지식과 의식, 그리고 예의범절 등을 넓힐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마치 오감을 지닌 인간의 (구조에 관한) 박물관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볼프 에를브루흐는 구조적으로 형성된 이 책의 텍스트에 들어맞는 그림을 창작했다. 이는 18세기 첫 출간 당시의 헤터 하스의 동판화가 표현해내지 못한 것이었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면 그의 그림이 주는 묘미를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찬찬히 글과 함께 음미하면 글과 조화되어 드러나는 그림의 참맛을 느끼게 된다. 그의 그림은 낯설면서도 친근하며 순수하다. 사물과 인간의 모습을 자신만의 흥미로운 방식으로 표현해낸 그의 그림은 모리츠의 텍스트와 잘 어우러져 여러 가지 추상적인 문제들을 알기 쉽게 드러낸다. 에를브루흐는 모눈종이에서 압지, 카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이를 사용하는 등, 기존의 다른 그림들과 대비되는 방법으로 낯설지만 새로운 사색의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그의 작업을 통해『생각을 만드는 책』은 2003년 구텐베르크 상을 수상하게 된다. 3. 독일 서평 “어린이 책이지만 꼭 어린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닌 책읽기를 가르쳐주는 책. 이 책은 회의적인 계몽주의자 모리츠와 계몽화된 회의주의자 에를브루흐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풀어나간 대화의 기록이 아닐까 한다. ‘오감을 지닌 인간의 (구조에 관한) 박물관’을 걷는 느낌이랄까. 모리츠는 이곳에서 18세기 인간의 정의를 내리고 인간 탐구를 시작한다.‘후각’‘맛’‘움직임’등에 대해서 말이다.” ―《DIE ZEIT》 “모리츠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인간상이며, 이는 루소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책을 읽는 사람은 그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책을 읽는 것은 매우 소중한 일이다.’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도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하는 18세기의 중심사상이었던 것이다.” ―《S?ddeutsche Zeitung》 “이 책은 아이들에게 책읽기와 생각하기를 가르쳐주는 입문서와 같은 내용을 지닌 고전으로, 현재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에 의해서 재해석되어 새롭게 출간되었다. 작가와 삽화가는 엄격한 교육 대신에, 아이들에게 엄밀한 관찰과 사색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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