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965년 초판 발행 이후 지금까지 85만 부가 판매되었고, 일본 독자들로부터 '어린 시절의 보물', '아이가 생기면 꼭 읽어주고 싶은 명작'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39년 전에 쓰여진 책이라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로 빛나는 상상이 창조해낸 나라로 분홍색 기린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방안을 가득 채울 만큼 커다란 분홍색 종이를 선물받은 루루코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목이 긴 커다란 기린을 만들고 기리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몸에 바른 풀이 마르자 기리카는 루루코를 등에 태우고 바람처럼 달리며 신나게 놀아주었습니다.
하지만 밤새 내린 비 때문에 기리카의 목은 빛이 바래고 흐물흐물해져 버렸습니다. 색 바랜 기리카의 몸에 분홍색 크레용을 다시 칠해주기 위해 루루코는 크레용 산으로 떠납니다.
이 책에는 생태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색을 지닌 분홍색 기린, 레몬색 원숭이, 오렌지색 곰, 하늘색 토끼, 크림색 여우, 파란색 말, 새빨간 말 등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아이들다운 자유분방한 상상이 모두 이루어지는 그림책의 세계에서 그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익숙한 명제를 아주 행복하게 깨닫도록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