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5년 미만의 젊은 시인들 가운데 탁월한 가능성을 보인 신인에게 주는 '현대시 동인상'을 받은 길상호의 시집. '깊이 있는 사유와 절제된 표현', '소재에 대한 치밀한 접근과 정치한 표현력이 신뢰감을 준다', '삶과 존재의 부존가치를 예리하게 소묘해내는 기법이 예사롭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목숨이 짓는 죄업에 대한 아픈 자성을 노래한 '구멍에 들다', 공동체적 삶의 운명을 성찰한 '감자의 몸' 등 각 편마다 밀도 있게 승화된 시적 감각을 만날 수 있다.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60여 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저자 | 길상호
1973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으며 2004년 ‘현대시동인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