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선의 시는 난해한 이미지와 상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초현실적, 혹은 환상적 문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그의 <비틀린 말>을 탐색해 가노라면 부조리한 세계를 불만하고 부정하는 태도를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조말선 시의 비현실적이며 불확정적인 의미들은 왜곡된 세계를 문제삼고, 삶의 구조 속에 교묘하게 은폐되어 있는 모순들을 폭로하는 공격의 언어로 읽힌다.
저자 | 조말선
1965년 경남 김해 출생으로 동아대학교 문과대 불문학과를 졸업했고 199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2001년 제7회 현대시 동인상을 수상했다.